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1천231㎡ 규모 부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는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및 관계부서 협의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시설 건립계획 통과 이후 3월부터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시 기반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상업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토지이용계획(안)과 기반시설계획(안) 등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전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열람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전주시 종합경기장개발과에 방문하면 세부적인 개발계획(안) 열람과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시는 공고 기간이 종료되고 관계부서(기관) 협의가 완료되면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중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 MICE복합단지 내 ㈜롯데쇼핑에서 추진 중인 수익시설 건립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전시컨벤션센터와 수익시설을 동시 착공해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장기간 지연된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경기장 개발을 전주 성장의 중심 거점이 될 MICE복합단지로 개발해 시민들이 품질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